그는 불 속으로 들어가며 자신을 지운다, 그러나 그 지움은 기록되지 않으면 사라지고, 기록되면 존재가 아니다, 이때 사진은 — 찰나의 은폐이자 영원의 명시이며 — 바로 그 틈을 틈이 아니게 만드는 기호적 봉합으로 등장한다, 소방공무원이라는 단어는 단일하지 않고, 오히려 구급대와 구조대, 진압대, 내근과 외근, 방화복과 공기호흡기, 사다리차와 펌프차, 3조 2교대와 당비비당비비 같은 겹겹의 구문적 파생들로 자신을 무한 분할한다.
https://commons.wikimedia.org/wiki/Category:Yonsei-KOICA_Scholarship_Program_Hoengseong_Fire_Station_disaster_psychology_education_and_football_gam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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